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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가 있는 아침] '두만강아 너 우리의 강아' 중
나는 죄인 처럼 수그리고 나는 코끼리처럼 말이 없다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 너의 언덕을 달리는 찻간에 조그마한 자랑도 자유도 없이 앉았다 아무 것두 바라볼 수 없다만 너의 가슴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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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하림 시인 회갑기념 제자.문우들 글엮어
손바닥만한 크기에 단아한 미색표지. '밝은 그늘' (프레스21.6천원) 이란 표지를 펼치면 고재종. 박형준. 송광룡. 이문재. 이홍섭. 임동확. 허형만 등의 시와 심상대 등의 소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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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사람의 글쓰기]산문집 '어른의 학교'펴낸 이윤기씨
글을 쓰고 책을 펴내는 일이 뭘까. 소설가 겸 번역가 이윤기 (52) 씨는 자신의 세번째 산문집 '어른의 학교' (민음사.7천원) 글머리를 이렇게 열고 있다. "대인은 살고 소인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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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가로보고 세로 읽기]진달래가 수상하다?
이것은 실화임! 몇년전 TV 토론 프로그램의 일이다. 전교조에 '심정적' 으로 가까운 소위 '문제 교사' 들과 그들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, 자칭 '건전세력' 이라 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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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화제의책]천지 가는 길 … 김윤식 著
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문학평론가로 손꼽히는 저자 (서울대 교수.국문학) 의 문화적 성찰이 농축된 중국 기행록. 제목의 '천지' 는 백두산 천지가 아니라 중국 천산산맥 동쪽끝 산봉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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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국대 기획.출판 '문학의 이해와 감상' 100권 돌파
건국대출판부가 기획 출판한 '문학의 이해와 감상' 시리즈가 최근 1백권을 돌파했다. 대학 출판부의 시리즈물이 1백권을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. 지난 94년부터 발행되온 이 시리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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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1세에 詩作 몰두하는 정선화 할머니
“젊은 시절엔 정지용.김기림.오상순등과 함께 시를 썼지.이제는 모두 떠나고 없지만 그 시절을 떠올리며 시를 쓰고 있어.” 81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시작에 몰두하고 있는 아마추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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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지용詩에 반해 沃川정착 스위스人 비네티
옥천역에서 만난 차가운 겨울바람.그 틈새로 어김없이 봄이 스며들고 있었다.외투를 벗었다.저만치 선글라스를 쓴 서양여인이 시선에 들어왔다.지나 비네티,한국명 양예진.만 40세의 그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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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업못마친 교우 보성高,개교 90돌 맞아 명예졸업장
서울 보성고가 5일로 개교 90주년을 맞았다. 보성고는 4일 오전 서울송파구방이동 교정에서 재학생.동문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독립운동.한국전쟁등으로 졸업하지 못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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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학 5.동국大 국어국문과 上.
「부처님 그늘은 어수룩해서 살기에 편하다」는 말이 있는데,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가 일본식민지였을 때 세워 내려온 우리 동국대학교 출신 문인들의 공통된 특징은 제잘난 체하지 않는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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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학 5.동국大 국어국문과 上.
시 『님의 침묵』에서 대하소설 『태백산맥』까지.만해 한용운으로부터 작가 조정래로 쭉 이어 뻗은 동국대 국문과 출신 문인 4백여명은 한국 근.현대문학사의 근간이다.또 전국 곳곳의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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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해성,詩集.장서 2만2천권 기증
◇중진시인 金海星 서울여대 국문과 교수가 최근 시집 1만권을학교측에 기증한데 이어 지난해 문을 연 고향 목포의 대불공대에도 장서 1만2천권을 기증했다. 金교수가 기증한 시집중에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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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달과 자유"정지용 지음
시인 정지용(鄭芝溶)은 한국시에 현대성을 불어 넣은 최초의 시인으로 평가된다.서정주.유치환.박두진.박목월.조지훈등 해방이후 이땅의 현대시를 떠맡았던 시인들 치고 그의 영향을 받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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궁핍한 시대의 시인 김우창(명저를 찾아서:2)
◎“님은 왜 침묵하는가”/님의 한계 밝힌 지성/70년대 매료시킨 변증법적 비평서 『님은 갔습니다.아아,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./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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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춘문단 문학성 회복 새움-중진 12인 활동 재개
『시의 목소리는 다양하지만 이렇다할 미적 감성이나 전통의 계승 혹은 확립은 눈에 띄지 않는다.젊은 세대일수록 우리 시의 전통적 흐름에 대한 감각이 거의 없거나 무지한 것 같다.천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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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 모더니스트(분수대)
19세기와 20세기 문학을 구분하는 이론으로서 주목할만한 것은 객체의 진실과 주체의 진실에 접근하는 미학으로서 19세기 문학이 사실주의를 추구했던데 비해 20세기 문학은 모더니즘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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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학과(분수대)
「정○용」 「김○림」이라는 이상한 표현들이 신문·잡지를 비롯한 각종 출판물에 오르내리던 시절이 있었다. 빈칸 채우기 퀴즈가 아니다. 6·25동란중 입북된 시인 정지용·김기림의 이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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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일까지「시가 있는 그림전」
한편의 시가 떠올린 마음의 그림을 화폭에 옮긴「시가 있는 그림전」이 11일까지 서울 청담동 서림화랑에서 열리고 있다. 육당 최남선의 한국 최초 신체시『해에게서 소년에게』가 발표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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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대표 시인 100명의 시집 100권 동시출간
한국현대시사 1백년을 장식한 대표적시인 1백명을 추려 각 한 권씩의 시선집으로 꾸민 『한극대표시인 100인 선집』 1백권이 최근 미래사에서 동시에 출간됐다. 지금까지 순차적으로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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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북 무용가 최승희 자서전 발견
우리나라 신 무용사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월북 무용가 최승희의 자서전이 최근 발견돼 그녀에 대한 재평가작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. 고서수집가 최희응씨(46·영월중 교사)가 3년전 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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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기림씨 부인 별세
납북 시인 김기림씨의 부인 김원자씨가 3일 오전2시 숙환으로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별세했다. 80세. 김씨는 부군이 6·25때 납북된 후 서울에서 장남 김세환씨(59·사업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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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상천씨 문학연구서『한국근대시·‥』 펴내
시인박상천씨 (한양대국문과강사·사진 )가 문학연구서『한국 근대시의 비평적 생채』을 펴냈다. 제1부에는 한국근대시 형성의 정신적 배경과 실제 시작품의 변화양상을 맞물려 우리 근대시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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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한국시대사전』 시인 1천여명 명세서 수록|『해금문학전집』 해금작가 작품 8백편 실어
▲1908년부터 현재까지 등단한 시인 1천2백51명의 사진·경력·저서·시 경향과 문단활동·시편 등을 망라한 『한국시대사전』이 김영삼교수(충북대) 편저로 최근 을지출판공사에서 출간됐